세션4 협력&연대
약력
초록
세계어촌대회는 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글로벌 담론을 발전시키는 글로벌 플랫폼이다. 각국 정부, 연구기관, 어업인 대표, 개발 파트너가 한자리에 모여 협력과 정책적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회복력 있고 포용적이며 기후에 대응하는 해안 생계 기반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세계은행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세션 4 협력과 연대는 혁신과 파트너십을 통한 어촌 생계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한국, 방글라데시, 케냐, 필리핀 대표들이 영세어업의 현대화 경험과 연안국 간 연대 강화를 위한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본 세션은 양식·생태관광·지역사회 기반 양식 확대를 통한 “어획에서 양식으로”의 전환과, 품질 개선·브랜딩·지속가능한 유통을 통한 “양에서 가치로”의 전환을 주요 주제로 다룬다.
방글라데시는 수산업이 국가 경제와 블루 이코노미 성장의 핵심 축으로, 국내총생산의 2.53%, 농업 GDP의 22.26%를 차지하며 2천만 명 이상의 생계를 뒷받침하고 있다. 2023–24 회계연도 기준 해양 포획 어획량 63만톤을 포함해 연간 502만 톤의 어획량을 기록한 방글라데시는 세계적인 수산물 생산국으로 자리매김했다.
2020년 제정된 해양수산법과 2023년 해양수산규정에 따라 어선 등록, 모니터링, 지역사회 참여를 통한 해양자원 관리가 강화됐다. 주요 성과로는 8,200여 척의 소규모 어선에 대한 디지털 등록 완료와 지속가능한 연안·해양수산 프로젝트(SCMFP)를 통한 5척의 산업 트롤선 대상 선박모니터링시스템(VMS) 시범 설치가 있다. 또한 정부는 배타적경제수역(EEZ)의 약 8.7%에 해당하는 5개의 해양보호구역(MPA)을 지정하였다.
기후스마트양식, 염분내성 품종, 힐사어 보호구역 및 베타기 공동체어업과 같은 지역공동체 기반 공동관리 모델의 도입은 생태계 복원력과 생계안정성을 높였다. 현재 여성은 수산업 종사자의 약 26%를 차지하며 부가가치 가공, 기업가정신, 리더십 분야에서 점차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방글라데시는 앞으로 해조류 양식 및 해양양식 산업을 확대하고 해양공간계획(MSP)을 완성하며 어획문서화 및 이력추적 시스템의 디지털화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 및 여성 리더십을 블루 이코노미의 핵심으로 육성하고 IoT 기반 수질 모니터링 및 AI 기반 어황 예측 기술을 도입하여 해양자원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지역 차원에서는 클러스터형 해양양식 및 생태관광을 통해 어촌 생계 다변화와 소득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방글라데시는 협력, 혁신, 공동학습을 지속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생계, 회복력 있는 생태계, 그리고 건강한 해양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하고 있으며 “하나의 바다, 하나의 어촌”이라는 공동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